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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신속하게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나설 준비해야”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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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14 12:03

금융산업 혁신 저해 낡은 규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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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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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임원회의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신속하게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취임 후 권역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임직원의 높은 전문성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맡은바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지난달 미국 CPI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여 개별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시장 내 심리적 과민반응 등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신속하게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금리와 물가 상승 장기화 가능성 등에 대비해 가계·기업부채와 유동성리스크,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관리에 신경쓰면서 업권별 특성을 감안하여 잠재위험을 점검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선진화를 위해 금융산업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과제의 적극적인 발굴을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와 가상자산 불안정성으로 인한 피해자 확산 방지 등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공매도 제도 개선과 회계투명성 확보 등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회사 등 시장참가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주문했다. 또한 이복현 원장은 “현재 진행중인 인사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 TF를 잘 마무리하여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와 함께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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