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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내정자는 지난 2006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1과장으로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등 수사를 담당했을 당시 차출돼 수사에 참여했다. 지난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과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등도 함께 수사했다.
또한 이복현 내정자는 지난 4월 소위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강행하는 것에 반발해 사표를 냈으며, 지난달 의원 면직 처리됐다. 최근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증권·금융범죄 합동수사단이 부활하면서 검찰 출신 금감원장 선임으로 검찰과 금감원 간 금융 범죄 수사 공조가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금감원장뿐만 아니라 주요직에 검찰 출신 인사가 잇달아 선임되면서 ‘검찰공화국’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대통령실은 “가장 유능하고 가장 적임인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재 풀을 넓히는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복현 내정자에 대해 “검찰 재직 시절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해 경제정의를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감원의 당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되어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 인적사항
△ 1972년생
△ 1991년 경문고등학교 졸업
◇ 경력사항
△ 1998년 공인회계사 합격
△ 2000년 사법시험 합격(42회)
△ 2003년 사법연수원 수료(32기)
△ 2004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 2005년 전주지검 군산지청 검사
△ 2013년 서울중앙지검 검사
△ 2016~2017년 춘천지검 검사
△ 201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부장검사
△ 2018년 춘천지검 원주지청 형사2부장
△ 201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 2019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장
△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
△ 2020년 대전지검 형사3부장
△ 2021~2022년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