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스템은 예탁원이 비시장성 자산코드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집합투자업자와 신탁업자 간 자산대사·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6월 구축한 '비시장성 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의 확장된 형태다.
당시 라임/옵티머스펀드 환매 연기 사태 재발 방지 및 사모펀드의 모험자본 공급기능 회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시스템에 따라,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일반사무관리회사 등 시장참가자는 국내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예탁원 전산 네트워크망를 이용해 비시장성자산 운용지시를 표준화·전산화된 절차에 따라 실시간 처리함으로써 사모펀드 후선업무를 대폭 간소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비시장성자산 투자지원 플랫폼’에서 생성한 비시장성 자산코드를 운용지시에 활용해서 해당 코드의 범용성을 높이고 비시장성 자산코드-자산대사-운용지시 시스템 간 연속성을 갖춘다.
시장참가자는 자율적으로 이번 시스템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예탁원은 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일정 기간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예탁원은 "앞서 자산대사 지원 시스템이 참가자간 자율적으로 상호 감시·견제를 지원해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였다면, 이번 운용지시 지원 시스템은 참가자의 후선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경감시켜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운영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