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한국금융신문
롯데카드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505억원) 대비 8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819억원) 대비 40.4% 올랐다. 지난해 1분기 14조8120억원이었던 총자산 규모도 올해 17조5006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여신성자산인 카드대출 취급액도 늘어났다. 올 1분기 현금서비스와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취급액은 6739억원, 3조798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4.95%(6421억원), 1.28%(3조7506억원) 증가했다.
일시부·할부 등 신용판매(신판) 취급액은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신판 취급액은 8조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280억원) 대비 14.60% 증가했다. 신판을 늘릴 수 있었던 건 로카 시리즈가 흥행했기 때문이다. 출시 6개월 만에 50만좌를 넘어선 로카 시리즈는 현재 발급 150만장을 돌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개선됐다. 올 분기 ROA는 1.99%로 전년 동기(0.12%) 대비 1.87bp(1bp=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ROE는 11.96%로 전년 동기(0.65%) 대비 11.31bp나 올랐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낸다. ROE는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준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연체율은 1.00%로 전년 동기(1.12%) 대비 0.12bp 하락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07%) 대비 0.14bp 하락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업 확대와 리스크 관리 강화에 기반한 자산건전성 개선, 로카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