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앞줄 왼쪽 다섯 번째 진현환 토지정책관)와 한국부동산원(앞줄 오른쪽 세 번째 정희남 연구원장) 및 각 기관별 대표자가 '부동산서비스 협의체' 개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전날 오전 10시 한국부동산원 서울지역본부(프롭테크빌리지 1호)에서 진행됐다.
최근 프롭테크 기업들은 중개시장 진출과 반값 수수료를 앞세운 서비스로 공인중개와 감정평가 등 기존 부동산 업계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과 IT 기술 발전 등으로 부동산서비스 분야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남에 따라 기존산업과 신산업 간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융합 서비스 발굴을 위해 구성·운영하게 됐다.
부동산서비스 협의체는 국토교통부 외 한국부동산원이 간사로 참여하고 전체 25개 기관이 참여한 2개 분과로 40여 명으로 구성된다.
직방, 네이버, 디스코, 솔리데오시스템즈 등 프롭테크 업계와 함께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등 기존 부동산경제단체, 한국부동산원, 국토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학계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
부동산서비스 협의체 체계.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이미지 확대보기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논의를 위해 관련 시장전망과 기술변화를 분석·공유하는 동반성장 분과(총괄분과)와 업계의 쟁점·현안을 점검하고 기존과 신생 업계간 교류․협력방안 마련 및 제도개선을 발굴하는 상생조정 분과(감정평가․중개 소분과)를 운영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이재광 한국부동산 부연구위원이 ‘부동산서비스산업 동향 및 기술변화 분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진유 경기대학교 교수의 ‘부동산 신-구 산업간 융·복합 협력방안 및 우수사례’ 발표를 포함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오늘 회의를 주재한 진현환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동산서비스 산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동산서비스 협의체가 소통의 창구역할을 수행해 국민께 양질의 부동산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기술 변화와 시장 전망 등을 업계와 공유하고 프롭테크·기존사업자가 동반자로서 대응방안도 모색해 나가면서 상생협력이 가능한 정책수립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