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T 엑스포에서 전시된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제공=현대차.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기관이나 대형 플릿(법인·렌터카)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차세대 연료 등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내세워 수소 상용차의 기술·경제적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현대차는 개막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리는 토의 세션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 운반, 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작년 7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가 공급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현대차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이미 입증한 바 있는 기술력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소전기트럭 출시를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