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중 1개월 이상 연체 금액은 1조29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보다 928억원(9.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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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양일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상권 분석을 비롯해 SNS마케팅, 세무 및 노동법과 창업지원제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료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창업자금’신청 자격을 얻어 최대 5000만원 서울시 창업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 인터넷·모바일·자동화기기 뱅킹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수수료 우대 혜택 등을 얻는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5일 주택금융공사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ESG금융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맞춤형 ESG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자금 운용 중 발생하는 약정 수익 일부를 녹색사업을 수행하는 남부발전 협력사에게 기업자금대출 우대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ESG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열어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방은행 또한 ESG경영을 위해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15일 신라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폐를 6억5000만원 규모로 발행하는 ‘신나는 신라머니’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화폐로 학생들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김상환 부산은행 디지털신사업팀장은 “부산은행은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라며 “본격적인 신나는 신라머니 유통으로 지역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달 7일 ‘외화 ESG채권 관리체계’에 대한 적격 인증을 받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도 ESG경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산하 조직으로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선언했다. 토스뱅크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손잡고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개인사업자들에게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3일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안을 함께 발표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는 향후 부실화 우려 대출까지 종합 지원하는 긴급 채무조정과 2금융권의 은행 대환 대출 보증을 신설하는 등의 금융 방안을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