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이사. 현 요기요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제공=본사DB
3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강신봉 대표는 2일자로 요기요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알려졌다. 후임은 서성원 전 SK플래닛 대표다. 요기요 관계자는 "서 대표 내정자는 경영 컨설팅 기업 맥킨지를 거쳐 SK텔레콤에서 통신·신규·글로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을 이끈 바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서 대표 내정자는 오는 16일부터 요기요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요기요가 GS리테일과 본격적인 협업을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표를 교체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지난해 말 요기요는 박우현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 BU(비즈니스 유닛) 마케팅부문장을 선임했다고 전해진다.
GS리테일은 오는 7월 기존 운영하던 퀵커머스 서비스인 '우리동네딜리버리'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 '우리동네 GS'를 론칭한다. 지난해 GS리테일은 부릉, 요기요 등 퀵커머스 서비스에 투자했다. 지난 3월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대표이사(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GS리테일은 국내 주요 거점의 80% 이상 커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인프라가 있다"며 "이것이 GS리테일이 다른 퀵커머스 업체와 차별점"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신년사에서도 허 부회장은 통합 시너지 창출 및 퀵커머스 등 핵심 사업과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S리테일 관계자는 우리동네GS 내 요기요 합류에 대해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