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에서 열린 ‘SC제일은행 착한 숲’ 조성 행사에서 장호준(왼쪽 네 번째)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이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안양천 둔치에 'SC제일은행 착한 숲'(이하 착한 숲)을 조성했다.
착한 숲 프로젝트는 고객이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자산관리(WM)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 마이크로사이트에 조성한 디지털 숲과 오프라인으로 조성된 착한 숲에 고객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동시에 고객에게 ‘주목나무’를 반려나무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3000명 이상의 고객이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면 SC제일은행이 1000그루의 나무를 기본으로 심고 ESG 관련 WM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의 명의로 1그루씩 나무를 추가로 심는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 동안 3172명의 고객이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했고, 627명의 고객이 ESG 관련 WM 상품에 가입하면서 총 1627그루를 착한 숲에 식재했다. 숲 조성에 참여한 고객의 이름은 숲 입구에 설치된 SC제일은행 현판의 QR코드를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착한 숲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에 인접해 있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운동과 산책을 하면서 방문할 수 있다. 도시의 수목원 컨셉으로 느티나무, 배롱나무, 이팝나무, 자귀나무, 장미, 능소화 등 다양한 교목과 관목이 조화롭게 식재됐으며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 중간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와 식물 정보가 있는 이름표도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부행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착한 숲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가능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