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사진=우리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22일 우리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올해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한 884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자이익은 1조9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38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하며 순영업수익은 2조3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수익구조 개선노력 성과와 대손비용, 판관비용 등 효율적 비용 관리, 비은행 손익 비중이 2019년 초 10%에서 19%로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라며 "기업대출 성장과 조달비용 절감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며 핵심수수료이익과 외환·파생·유가증권 등 본사 영업 부문 호조로 비이자이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자료 = 우리금융지주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서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1분기 판매관리비는 97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지만 판관비용률은 41.2%로 작년 1분기(46.2%) 대비 5.0%p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채널 효율화 등을 통해 판관비를 적극 관리했다"라며 "디지털부문 등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 순익 확대도 지주 실적에 기여했다.
비은행 부문 순익 비중은 2019년 초에 10% 였으나 M&A 등을 통해 비은행 부문 순익 비중이 19%까지 늘었다.
자료 = 우리금융지주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서
주요 계열사 순익도 모두 선방했다. 우리은행 순익은 7615억원, 우리카드는 855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491억원, 우리종금은 200억원, 우리자산신탁은 207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60억원, 우리자산운용 7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28%, 연체율 0.21%의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 기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디지털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플랫폼 고객기반 확대에 그룹 역량을 집중, 각 플랫폼 MAU 증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우리원뱅킹, 우리WON카드 등 그룹 주력 플랫폼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
AI기반 뱅커 구현,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기술기반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 신기술 시장 모니터링도 지속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의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이익 창출력 다변화 및 탁월한 비용 관리 역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스타트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超혁신’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