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의 금리를 0.25~0.40%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가 연 2%대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0%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수신금리 상향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19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를 상품별로 최대 0.40%포인트 올린다.
예금은 0.25%~0.30%포인트, 적금은 0.25%~0.40%포인트 각각 인상한다.
상품별로 보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 금리는 1년제 기준 종전 최고 연 2.00%에서 연 2.30%로 0.30%포인트 조정하기로 했다.
월드엑스포 부산유치 기원 상품인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3.90%에서 연 4.30%로 0.40%포인트 오르고, 시니어 고객 전용 상품인 '백세청춘 실버적금'도 1년제 기준 종전 최고 연 1.50%에서 연 1.90%로 0.40%포인트 높아진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도 0.25%에서 0.30%포인트 수준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상승분 이상 반영해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