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본부 상무 /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인력 구성을 보면 본부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IPO(기업공개) 경험이 많으면서도 타사 대비해서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최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일을 진행하는 데 유리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본부 상무(사진)는 17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의 IPO 목표는 항상 업계의 독보적인 1등”이라며 역동적인 조직 장점을 부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역대급 활황을 보인 2021년 IPO 주관 실적에서 1위를 기록하며 왕좌 타이틀을 차지했다.
‘알짜 실속’ 중소형 딜(deal)부터 조(兆)단위 빅딜(big deal)까지 섭렵하면서 IPO 명가(名家)를 탈환하고 위상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IPO본부는 IPO1팀, IPO2팀, IPO3, IPO솔루션팀 등 총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인원은 본부장 포함해서 55명 규모다.
IPO1·2·3팀은 상장과 투자 관련 업무를 하고, IPO솔루션팀은 상장하는 기업들의 세일즈 부분과 투자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1972년생으로 업계에서도 ‘젊은’ 수장인 성 상무가 IPO본부를 이끌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팀장급들도 전진 배치해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성 상무는 “본부 인력 구성을 보면 경험이 많으면서도 다른 증권사보다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또 IPO솔루션팀이라는 세일즈 전담팀을 통해 타사 대비해서 휠씬 뛰어난 기관 관리 능력과 세일즈 파워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에 3조원대 규모의 IPO 누적 주관실적으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등 대형 IPO 딜들이 영업 실적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코스닥 시장에 15개 이상의 우량 중소기업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역대급 IPO 호황기로 꼽힌 2021년에 왕좌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향후 ‘알짜 딜’ 수임 동력이 될 트랙레코드를 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유가증권시장 우수IB로 선정됐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상장실적 등 시장기여도, IPO 업무 수행 적정성 등에서 종합적으로 ‘우수 하우스’로 인정받은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2020년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단독으로 우수IPO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인적쇄신을 바탕으로 재도약에 나선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마침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2022년은 IPO 업계에 전반적으로 위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실제 성 상무는 “올해는 쉽지 않은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성 상무는 “각 증권사 별로 좋은 딜들을 많이 확보하고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상황의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의 IPO 계획이 유동적일 수 있다”며 “상장 시기 변동으로 인해 IPO 업계가 다소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IPO 시장에 기회 요인도 있다고 했다. 성 상무는 “IPO 시장에 많은 자금들이 들어와 있고, IPO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다시 IPO 시장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IPO본부는 “독보적 1등”이라는 일관된 지향점을 향해 뛰고 있다.
성 상무는 “공모 규모와 공모 건수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기업들을 가장 많이 상장시키는 게 목표”라며 “또 수익성 향상을 위해 IPO뿐만 아니라, 우수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