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 상무,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미지 확대보기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축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하여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한다. 재활용한 테라조 타일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연출이 가능하여 조경 시설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3년 시작한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그린사이클’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지난 2021년까지 총 2354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이 회사는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회수해 재활용 하는 것뿐 아니라 예술 작품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양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