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투업계는 올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과 자체 신용평가모델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1.5금융’을 표방한 금융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기준 등록된 40개 업체의 누적 대출금액은 3조390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869억원 증가했다. 누적 상환금액은 2조1125억원을 기록하며 7237억원 증가했다.
누적 대출금액 기준 투게더펀딩이 5384억원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피플펀드가 5000억원을 기록하며 투게더펀딩과의 격차를 좁혔다. 나이스abc가 4031억원을 기록했으며, 나인티데이즈가 3222억원을 기록하며 4위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1분기간 가장 많은 대출을 취급한 곳은 나인티데이즈로 1778억원을 취급했다. 피플펀드는 1709억원을 취급하여 뒤를 이었으며, 투게더펀딩은 1015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 역시 나인티데이즈가 지난 1분기 내 대출취급액이 123.1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8퍼센트가 548억원을 취급하여 69.52% 증가했다.
또한 지난 1분기말 기준 대출잔액은 1조2783억원으로 부동산담보가 전체 70%를 차지했으며, 개인신용 13%,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6%, 어음·매출채권 담보 6% 등을 차지했다.
대출잔액 기준 투게더펀딩이 가장 많은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신용대출은 피플펀드가, 부동산PF는 어니스트펀드가, 어음·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나인티데이즈가, 법인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이 가장 많은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투게더펀딩이 지난 1분기말 기준 3074억원으로 가장 많은 대출잔액을 보유했으며, 피플펀드가 29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8퍼센트는 838억원을, 어니스트펀드는 769억원을, 오아시스펀딩은 704억원을, 프로핏은 689억원을 기록했다.
상품유형별 대출잔액 기준 톱3를 살펴보면, 부동산 담보대출은 △투게더펀딩 △피플펀드 △오아시스펀딩, 개인신용대출은 △피플펀드 △렌딧 △8퍼센트, 부동산PF대출은 △어니스트펀드 △헬로펀딩 △리딩플러스펀딩, 어음·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나인티데이즈 △나이스abc △펀펀딩, 법인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 △나이스abc △어니스트펀드 순을 보였다.
주요 P2P금융 업체들은 올해 금융기관들과의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 운영사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맞춤형 신용대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