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이사회 돋보기] 첫 여성이사 들인 하이트진로, 과거 탈피해 변화 예고](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3018131409846645ffc977121122668102.jpg&nmt=18)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22년 주주총회에서 이은경 한민내장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이화여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동연산업(주) 이사, 부사장직을 거쳐 현재 한민내장(주) 대표이사이자 청주세무서 세정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하이트진로는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새 출발을 공표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진제공 = 하이트진로
김 대표는 변화된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한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불투명한 시장상황과 경쟁기업의 수많은 도전으로 올해도 회사의 경영환경 역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온 대표 주류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지게 될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생산부터 영업까지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내실을 다져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매출액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12.3% 줄어든 174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실적이 모두 하락했지만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주총에서 이 대표 사외이사 신규선임안 외에 최경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최 부사장은 2019년 최초선임된 후 연임하게 됐다. 현대 하이트진로홀딩스(주)에서 사내이사로도 역할하고 있다.
유상원 제이드 어드바이저리 대표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2019년 최초선임된 유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노무라금융투자 등을 거친 금융·회계 전문가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