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해 사외이사 후보자 3명을 최종 추천했다. 임추위는 김성렬 전 행정자치부 차관과 오공태 삼공상사 대표이사, 성영애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으며, 기존 이준기 교수와 최준선 교수를 포함해 이사진을 총 5명으로 확대했다.
김성렬 전 차관은 행정자치부 차관과 지방행정실 실장, 창조정부조직실 실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을 역임하며 행정·경영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신한카드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오공태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재일 대한민국민단 임직원을 경험했으며, 도쿄한국학교 이사장을 역임하고 삼공상사를 운영하는 등 경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오공태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신한카드를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김성렬 전 차관과 함께 신한카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영애 인천대학교 교수
또한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소비자·서민금융분과 위원장도 역임하는 등 소비자보호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추위는 후보 추천 이유로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 소비자보호 영역에 대한 많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임기가 만료된 김성렬 전 차관과 오공태 대표를 재연임하고, 성영애 교수를 신규 선임하면서 이사진을 기존 4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확대했다. 기존 이사진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보호 부문을 보강하며 사외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향후 김성렬 전 차관과 오공태 대표는 행정·경영 부문을, 이준기 교수는 빅데이터 부문을, 최준선 교수는 법률 부문을, 성영애 교수는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으며,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정기주총을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올해 통합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 1000만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형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를 통한 ‘NO.1 디지털 컴퍼니’ 도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임영진 사장은 ‘셀프 리더십’을 통해 미래형 비즈니스 기반의 NO.1 생활금융플랫폼을 달성하고, 신한만의 고객 경험을 만들고 디지털 플랫폼 전반을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 고객 패널을 신규 확충한 3000명 규모의 고객자문단을 운영하며 포용적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강화할 게획이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서비스 환경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안을 도출하고 신규 상품과 서비스 정보에 대해 소비자가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