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펄어비스
펄어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보다 11.7% 상승한 1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8% 오른 25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97억원 및 시장 기대치인 170억원을 웃돌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펄어비스캐피탈의 투자 평가차익이 반영되며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면서 "검은사막(670억원)과 이브(184억원) 지식재산권(IP)의 매출은 게임 노후화로 서서히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올해 등장할 신작의 성과가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모바일 중국, 블랙클로버, 붉은사막, 도깨비까지 기다리던 신작 출시를 앞둔 지금이 매력적인 투자시기라는 게 안 연구원의 생각이다.
안 연구원은 "‘검은사막모바일(중국)’은 세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 막바지에 진입해 3월 중 마지막 비공개테스트(CBT)가 예정돼 있고 바로 출시가 예상된다"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선호하는 중국 시장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대작 게임이라는 점에서 성공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초기 일매출은 20억원 수준으로 추정"이라고 말했다.
붉은사막에 대해서 안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중 출시를 예상하며, 펄어비스의 개발력과 시장의 기대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판매량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빠르면 6월 진행되는 E3 게임쇼에서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연구원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블랙클로버모바일’은 2분기 중 테스트를 거쳐 3분기 중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임 시장 내 큰 이슈가 되었던 메타버스는 그래픽 퀄리티가 높은 ‘도깨비’를 통해 공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