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물론, 투자 예정인 사람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80%가량이 부동산을 재테크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투자 포토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을 높이겠다고 응답한 수도 50%를 넘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은 2022년 재테크, 투자 계획에 대해 알아보고자 직방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고 ‘아니요’라고 답한 응답자는 20.8%(150명)으로 나타났다.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로 80%에 가까운 대상이 ‘부동산’을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던 셈.
현재 재테크,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278명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292명 중에서는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아파트(14.0%)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11.3%) ▲오피스텔(6.8%) ▲연립, 빌라, 다세대(6.5%)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서 2022년에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라는 응답이 65.3%, ‘아니요’는 34.7%로 나타났다. 변화를 준다고 응답한 470명에게 2022년에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을 묻는 내용에는 ‘부동산’이 5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식(21.3%) ▲예금, 적금(14.5%) ▲가상화폐(4.0%) ▲금(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거나 비중을 늘릴 계획이 있음을 밝혔다.
2022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