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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들 오입금 방지 위해 바이낸스와 협조 진행

심예린 기자

yr0403@

기사입력 : 2022-02-04 09:24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거래소 리스트 ‘업비트’ 추가 및 이용자 경고 문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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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디컴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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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투자자들의 오입금 방지를 위해 바이낸스와의 협조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업비트는 오입금 복구 지원에 대한 노력으로 복구 지원 가능한 유형을 지속 확대해왔다. 그 결과 96.6%에 해당하는 오입금에 대해 복구 혹은 구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기술상의 이유로 복구 지원 불가한 오입금 사례가 1009건 남아 있고 그 중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된 사례가 630건, 전체 오입금 복구 불가 사례의 58%에 해당한다.

바이낸스에 보유하고 있던 디지털 자산을 업비트 지갑으로 출금할 때, 네트워크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으로 선택해 해당 디지털 자산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내 별도 지갑 주소로 출금되는 경우가 있다. 업비트로 입금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출금된 것이라 복구 시도가 불가한 유형에 해당해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혼선이 없도록 바이낸스에 협조를 구했다.

바이낸스의 조치로 이용자가 ‘BSC Network Verification’을 선택하면 리스트에서 업비트를 볼 수 있고, 업비트를 선택하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라는 내용과 함께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 문구가 뜬다. 명확한 안내를 통해, 출금 시 정확한 네트워크 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당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준 바이낸스팀에 감사한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선택해 해당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입금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년 출범한 업비트는 국내 최다 회원수를 보유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다. 국내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를 개발하고, 디지털 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출시하며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거래소 최초로 상장 심사 원칙과 관리 지침을 공개하고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개설해 직접 사기 근절에 나섰으며 100억원을 투자해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를 설립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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