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카드 사옥.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KB국민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카드' 외 5개 상품의 신규·추가 발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발급 중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카드는 체크카드 4종과 신용카드 2종이다. 'KB국민 주니어라이프 체크카드'와 'KB국민 차차차 체크카드', 'KB국민 아모레퍼시픽 체크카드', 'AK KB국민 체크카드', 'KB국민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 'KB국민 청춘대로 꿀쇼핑α카드'가 해당된다.
특히 'KB국민 청춘대로 꿀쇼핑α카드'는 온라인 쇼핑 시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짜카드로 이름을 날렸지만, 출시 4년여 만에 단종을 결정했다.
'KB국민 청춘대로 꿀쇼핑α카드'의 최대 장점은 온라인 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롯데ON·신세계몰)과 소셜커머스(티켓몬스터·쿠팡·위메프)에서 결제 시 2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과 생활업종 5%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도 1만5000원으로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카드보다 저렴하다.
일각에선 최근 카드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그간 연회비 대비 높은 가성비 혜택을 제공하던 상품의 유지가 힘들어져 단종이라는 고육책을 선택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일부 카드상품 운영 중단에 대해 "정기적으로 내부 절차와 기준에 따라 상품 단종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체크카드의 경우 신규 가입이 저조한 상품들로 고객 유입이 감소해 발급을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체크카드는 오는 27일부터 판매가 중단되며 'KB국민 해피포인트 플래티늄 S'는 28일 오후 6시, 'KB국민 청춘대로 꿀쇼핑α카드'는 다음달 28일 오후 1시에 신규·추가·교체 발급이 종료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