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올해 6월 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면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2년 1월에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계약전환을 신청했으나 아직 50% 할인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 해당 보험회사에서 시스템 구축 등 준비가 완료된 후 할인 보험료 정산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1~2세대 실손보험 보험료가 올해 최대 16%까지 오르면서 기존 가입자들은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가입기간 동안 수술, 입원이나 작은 감기라도 걸리지 않아 보험료만 냈던 가입자라면 병원에 가지 않을수록 할인을 제공해주는 4세대 실손보험이 유리할 수 있다. 게다가 보험료도 50% 한시적 1년이지만 적용받으므로 보험료 부담도 아낄 수 있다.
평소 질병과 무관해 병원 이용이 없더라도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4세대 실손보험은 불리할 수 있다. 1~2세대 실손보험 일부는 백내장 검사비, 수술비, 다초점렌즈비 비용까지 보장해준다. 도수치료도 1~3세대에서는 횟수 관계없이 질병치료 목적이면 도수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반면 4세대 실손에서는 도수치료 10회 시마다 병적완화 효과 등이 확인될 때 연 최대 50회까지만 보장된다.
4세대로 계약 전환 시 현재 가입하고 있는 1~3세대 상품과 4세대 상품은 보장내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점검해봐야 한다. 보험료 부담 여력 등 본인의 경제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세대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도 판단할 필요가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