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사옥. /사진제공=신한카드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접수 절차에 돌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청 조건에 대해 2020년도에 실시한 희망퇴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신한카드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전년도 12월 31일 기준으로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들이며, 접수 마무리 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 여부를 결정한다.
퇴직자에게는 출생 연도와 직급 등을 고려해 최대 35개월치 기본급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한다. 희망자에 한해 재채용·재취업 프로그램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항아리형 구조를 띤 조직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카드사의 조직 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만 4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직원 10여명이 신청했으며 이들에게 최대 36개월치 퇴직금과 자녀학자금, 건강검진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8일까지 근속연수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48개월치 기본급과 최대 2000만원의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도 1966년생부터 1967년생 소속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근속 기간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기본급과 함께 지원금 등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현대·하나·비씨카드는 아직까지 관련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카드사들이 지난해 최고 실적을 경신했지만, 올해 카드 업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고된 만큼 희망퇴직에 대한 수요가 업계 전체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카드채권 조달금리 상승과 카드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편입, 수수료 수익 악화를 두고 업계 전체에 위기감이 확산되자 인력조정에 나서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