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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캐피탈 신임 대표에 김병희 전 현대커머셜 부사장 내정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2-01-06 17:45 최종수정 : 2022-01-27 15:27

여신금융 20년 근무…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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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DGB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임 DGB캐피탈 대표이사에 김병희 한국신용카드결제 대표이사겸 전 현대커머셜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병희 전 부사장은 여신금융에서만 20년 이상 근무했으며, 특히 현대캐피탈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등 기업금융 전문가로도 꼽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병희 전 부사장을 DGB캐피탈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일부 선임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병희 전 부사장은 국민신용카드에 입사했으며 지난 2003년 현대카드에 합류해 지난 2019년까지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사에서 활동했다. 지난 2008년까지 현대카드 리스크관리실장과 Credit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리스크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2년 현대커머셜 총괄임원을 맡으면서 2019년까지 현대커머셜에서 활동했다. 지난 2016년 현대커머셜 커머셜본부장과 현대캐피탈 기업금융담당을 겸직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부사장을 승진했다. 지난 2020년 3월까지 현대캐피탈 고문으로 활동한 후 한국신용카드결제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서정동 현 DGB캐피탈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부터 DGB캐피탈을 이끌었으며, 최초 선임 당시 임기 1년을 부여받고 지난 2020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통상 금융회사 CEO 임기가 ‘2+1년’을 부여받는 것과 달리, 서정동 대표는 ‘1+1년’의 임기를 지난해 12월 31일부로 마치게 됐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 유임될 예정이다.

서정동 대표는 취임 이후 우량 자산 중심으로 기업금융을 확대하고, 건전성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이뤘다. 수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믹스 전략과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 기반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인금융은 비대면 다이렉트와 제휴연계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DGB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7.3% 성장했다. 총자산은 3조9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1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영업자산은 3조7866억원으로 397억원 증가했다.

기업금융 자산은 1조36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4억원 증가했으며, 소매금융 자산은 858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자산이 전체 영업자산에서 36%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6%p 확대됐으며, 소매금융도 23%로 4%p 확대됐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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