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이번 가격 인상을 고민하는 까닭은 원두 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커피기구(ICO,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커피 원두 가격은 195.17센트/파운드(lb)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181.57센트/파운드(lb)에 비해 약 7.5% 오른 수치다.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 가격은 지난해 초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올라 파운드(약 454g) 당 2.5달러(한화 약 3000원)를 기록하고 있다.
물류 대란 역시 커피 가격 상승에 압박을 주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생산지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커피수출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커피 수출량이 작년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커피와 관련한 제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난 1일 스타벅스 앳홈 등 캡슐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네슬레코리아는 캡슐커피 가격을 7900원에서 8700원으로 약 10% 올렸다.
믹스커피 브랜드 맥심'을 판매하는 동서식품도 원두 가격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원두 가격이 올랐다"며 "현재까지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결정난 바 없으나 상황을 보고 있다"고 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