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RPA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상품 운용 △모니터링 △데이터 등록·추출·분석 △데이터 검증·대사 △회계 처리 및 정산 등 5가지 분야의 90여 개 업무를 자동화했다. RPA 자동화 업무 중 데이터 등록·추출·분석이 전체 50%를 차지했으며, 회계 처리 및 정산 28%, 모니터링 13% 등을 차지했다.
RPA 구축으로 해당 업무들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연간 6만5200시간에서 3835시간으로 약 94% 감축했다. 또한 일부 업무에 있어 수기로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를 차단해 업무 정확성을 높이고 결과물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향후 BC카드는 RPA 시스템을 이미지 및 음성 판독과 머신러닝,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융합해 능동적인 자동화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각종 고객 접점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며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BC카드는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업무 범위가 점차 확대되면서 을지로 사옥에 RPA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적극적인 RPA 시스템의 도입과 성과는 BC카드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이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며,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업무 환경은 임직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