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회장 정병윤)는 올해 ‘리츠시장 동향’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월 말 기준 리츠는 전년보다 34개가 늘어 총 316개로 지난해 말 282개 대비 12.1% 증가했다.
또한 11월 말 총자산(AUM) 기준, 투자 유형별 시장점유율(자산 기준)은 ▲오피스 23.4% ▲리테일 10.7% ▲주택 55.0% ▲물류 5.3% ▲호텔 0.9% ▲데이터센터 0.0% ▲스페셜 1.4% ▲혼합형 3.3%이다.
올해 리츠 수 기준 점유율(정책형 리츠 제외)은 ▲오피스 48.4% ▲리테일 26.7% ▲주택 7.7% ▲물류 10.1% ▲호텔 2.1% ▲혼합형 4.9%이다.
한국리츠협회는 “오피스 리츠는 전체 리츠 비중의 절반 이상을 꾸준히 차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하회했다”며 “물류 리츠의 점유율은 최근 3년 사이 2배 이상 비중이 확대됐으며, 오피스 중심 리츠에서 리테일(백화점, 대형마트 등), 물류 등으로 다양화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5개 리츠가 신규 상장돼 국내 상장리츠 수는 18개다. 지난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약 7조37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리츠도 상장되는 등 개별 리츠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올해 신규로 등록된 자산관리회사(AMC)는 총 14개로, 전년 대비 32.5% 증가해 총 52개 사다.
한국 상장리츠는 GDP 대비 0.4%다. 해외 선진국인 일본은 2.9%, 미국 6.7%, 캐나다 3.3% 등이다.
한국리츠협회는 “한국 상장리츠는 해외 선진국과 비교할 경우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지만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