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이니셔티브인 UNGC에 가입하고 가입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이미지 확대보기이니셔티브(Initiative)는 기업, 기관 등의 자율적 단체 혹은 협의체의 행동강령 또는 가이드라인 형태의 자율 규범을 뜻한다. 금호석유화학은 가장 먼저 국제연합(UN) 산하의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UNGC는 인권·반부패·환경 등 10대 원칙을 골자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을 규명하고 있는 국제 협약으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가입에 따라 매년 UNGC의 10대 원칙 및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따른 활동을 수행하는 ‘이행 보고서(COP)’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이니셔티브 가입은 지난 7일 ESG위원회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위원장인 박순애 사외이사를 비롯해 2/3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된 독립적 의사결정체인 ESG위원회는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구성된 직후부터 신속하게 ESG경영의 핵심 씽크탱크로서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의 청사진을 구상해 왔다. 이번 이니셔티브 가입 결정 외에도 지난 9월 실무 조직인 ESG경영관리팀을 신설하고 공식적인 첫 활동으로 ESG 비전(트리플A)과 세부 전략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금호석유화학은 KBCSD(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에도 가입하며 활동 폭을 더욱 넓혔다. KBCSD는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한국협력기구로, 국내 대기업 및 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ESG 정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초국가적 네트워크(UNGC)와 국내 민∙관 네트워크(KBCSD)를 아우르는, 전략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이니셔티브 활동을 수행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이니셔티브 활동으로 각 영역의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