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Daniel) 대표 상품 ‘26주적금’이 출시 3년 5개월 만에 누적 계설 계좌수가 1000만좌를 돌파했다./사진=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뱅크가 지난 2018년 6월 출시한 26주적금은 6개월 사이 100만좌가 신규 개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연 300만좌가량 신규 개설되는 등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사 측은 전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으로 약 298만 좌가 새로 개설됐다. 연도별 개설 계좌수는 각각 ▲2018년(6~12월) 118만좌 ▲2019년 314만좌 ▲2020년 302만좌 ▲2021년(1~11월) 298만좌 등으로, 누적 개설 계좌 수는 이를 모두 더한 1032만좌로 기록됐다.
26주적금의 최대 금리는 연 2.20%다. 26주간 자동이체로 적금 납입에 성공하면, 기본금리 연 1.70%에 0.50%포인트(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6주적금은 고객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만기 성공으로 성취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간을 최소로 줄이고 납입 금액도 소액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납입하고 방치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스탬프(도장)처럼 찍히는 귀여운 디자인도 더했다”며 “적금에 소셜(Social)과 흥미(Fun) 요소 등을 반영해 고객 효용을 높임으로써, 26주 하면 카카오뱅크를 떠올릴 정도로 26주적금은 카카오뱅크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적금이라는 ‘도전 과정’ 자체에 방점을 찍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성취감, 도전 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20~30대)에게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26주적금의 연령대별 계좌개설 고객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달 기준으로 20대 이하가 38.4%, 30대가 32.3%를 차지했다. 40대는 21.2%, 50대 이상은 8.1%였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이마트, 마켓 컬리, 해피포인트 등 외부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한 ‘파트너적금’을 선보였다. 각각 56만좌, 24만좌, 40만좌가 개설되며, 2주간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임에도 큰 흥행을 거뒀다.
생활 속 금융혜택 확대를 목표로 일정 적금 회차 납입을 성공하면, 파트너사의 쿠폰이나 현금 캐시백(돌려주기)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했다. 고객이 저축하면서 소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파트너사와 손잡고 신규 ‘파트너적금’을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