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협 리더십 프로그램(ACL)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업무·의견 공유 등을 나누는 장이다. 한국신협을 주축으로 국제협동조합 간 협동을 통해 아시아 신협운동의 발전 및 성공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도 비대면 방식의 화상회의로 프로그램이 개최됐으며, 네팔과 대만,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태국 등 작년보다 다양한 국가의 신협 관계자 18명이 초청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신협의 역사와 발전과정, 도전과제, 검사감독과 예금자 보호 제도, 전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강연 및 토론을 진행했고, 일방적인 강연의 틀에서 벗어나 양방향의 소통으로 진행됐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특히 모범 신협 사례로 선정된 부산시중앙신협을 가상 현장 방문하고, 우수 마케팅 사례 탐구,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 전략 등을 공유하며 대면 현장 못지 않은 적극적인 질의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한국신협은 이번 ACL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교육 활동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신협은 아시아 신협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