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뱅크 지분을 매각한 넷마블은 강세를 기록하고, 카카오뱅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4.89% 내린 6만4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2.10% 오른 12만1500원에 마감했다.
앞서 넷마블은 이날(9일) 주식시장 개장 전에 카카오뱅크 지분 761만9592주(지분율 1.6%)를 약 5143억원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다.
차익 실현에 나선 넷마블 주가는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카카오뱅크의 경우 다수 출자자를 고려할 때 앞으로 지분 매각으로 오버행(대량 물량 출회) 리스크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 넷마블
이미지 확대보기넷마블은 기관(-66억원), 외국인(-2억원)이 순매도했고, 개인은 69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는 카카오뱅크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이틀째 '삼천피', '천스닥'을 지켰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종목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네 마녀의 날)'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은 62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00억원, 1300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3포인트(1.67%) 오른 1022.87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00억원, 310억원 규모씩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70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600억원, 코스닥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74.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