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계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이 1일 미국 전미신용상담협회(NFCC‧회장 리베카스틸)와 신용 상담 선진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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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C는 1951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신용 상담기구다. 미국 전역 회원기구(CCCS)의 중앙연합회 역할을 수행한다. 회원기구인 CCCS를 통해 신용 상담과 교육, 재무 설계, 채무관리 계획(DMP) 등 다양한 신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복위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 모델은 지난 2월 제59차 국제연합(UN) 사회개발위원회에서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바 있다. NFCC가 60년간 신용 상담, 채무조정, 신용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상호 교류를 통해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함께 역량을 발휘하려 한다.
신복위는 이번 NFCC와의 업무교류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지원 모델 확산 ▲신용교육 및 신용상담사 자격관리 제도 운영 ▲인적교류를 통한 업무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세계은행(World Bank)을 방문해 미카엘 루트코스키(Michael Rutkowski) 글로벌 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개발도상국의 소득 양극화 및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형 서민금융모델 전파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서금원은 지난달 세계은행이 주최한 비대면 워크숍에서 방글라데시 PKSF(농업금융 전문기관) 및 관련 기관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챗봇, 종이 없는 상담창구 구축 등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화 등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이계문 원장 겸 위원장은 NFCC와의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교류로 신복위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용 상담‧채무조정 제도와 오랜 기간 축적된 NFCC의 신용 상담 노하우가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내기 바란다”며 “이를 통해 개발 도상국 등 전 세계 신용 상담 선진화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방문한 세계은행과의 간담회에서는 “세계은행은 다양한 국가, 기업 등과 저소득 청년,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서금원, 신복위의 서민금융 지원 제도를 전파하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 마련 등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