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우위를 보였던 테슬라는 순매수 1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메가 트렌드'로 투심을 모으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대 기업도 투심을 불러 모았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11월 1~29일까지 한 달간 테슬라를 총 6억7525만 달러 순매수 결제했다. 매수결제 27억1643만 달러, 매도결제 20억4118만 달러로 순매수 기준 1위다.
올해 7~10월 월간 기준 매도 우위를 지속한 테슬라가 다시 순매수 최상위 자리를 탈환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함께 리비안, 루시드 등 신생 전기차 기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월 리비안 순매수액은 2억5896만 달러, 루시드 순매수액은 1억4848만 달러로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메타버스 관련한 기대감도 투심에 반영되고 있다.
11월 월간 순매수 2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세계 1위 업체인 엔비디아(4억3738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메타버스 집중 투자를 내걸고 사명을 바꾼 '메타(전 페이스북)'(2억4520만 달러, 4위), 뉴욕 최초의 메타버스 ETF '라운드힐 볼 메타버스'(8923만 달러, 10위) 등이 톱 10에 포함됐다.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투자도 주목받았다.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는 7622만 달러로 순매수 12위, 나스닥100지수를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울트라 QQQ ETF'는 3910만 달러로 순매수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