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금감원의 시장조성자 증권사 대상 과징금 제재 통보 이후 회동으로 현안에 대한 소통이 주목되고 있다.
23일 당국 및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나재철닫기

간담회에 참석하는 증권사들 면면을 보면 대형사부터 중소형사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날 회동은 증권업계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건의사항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금투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회동이 금감원이 지난 9월 시장조성자로 참여하고 있는 국내외 9개 증권사에 자본시장법상 시장질서 교란행위 혐의를 적용해 총 48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보한 뒤 이뤄지는 첫 상견례 자리로서 주목되고 있다.
정 원장은 최근 올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증권사에 통보한 시장조성자 과징금에 대해 개별 증권사의 부당이익 추정 범위 안에서 재조정하겠다고 시사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정 원장이 금감원 검사 업무에서 위규 사항 적발이나 사후적 처벌보다 위험의 선제적 파악과 사전적 예방에 중점을 두겠다며 검사체계 개편을 예고한 점도 공유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종합검사, 부문검사 등으로 구분되는 검사 방식을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검사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 원장은 최근 11월 3일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중은행장 간담회(9일), 지방은행장 간담회(11일)로 소통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금투업계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2일 공·사모 자산운용사 CEO들과 회동도 예정돼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