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파리바게뜨선양 중화루점'을 열었다./사진제공=SPC그룹
이미지 확대보기선양은 중국 동북부 지역의 핵심 도시로 상하이, 베이징, 톈진, 항저우 등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중국 내 13번째 진출 도시다. 파리바게뜨는 선양을 기반으로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에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선양 1호점 중화루점 내부 모습/사진제공=SPC그룹
이미지 확대보기파리바게뜨 선양 1호점인 중화루점은 선양을 대표하는 상업지구이자 최대 번화가인 타이위안제의바이셩 백화점 1층에 자리잡았다. 특히, 백화점 정문 출입구에 위치해 파리바게뜨의 중국 현지 브랜드 위상을 실감케 한다. 매장 내부는 오픈 키친(open kitchen, 고객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주방)을 적용해 제품을 만드는 공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으며, 매장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파리바게뜨의 다양한 메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 중화루점은 개점을 기념해 ‘선양 마음샌드’를 한정판 제품으로 판매한다.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마음샌드’, ‘가평마음샌드’를 응용한 제품으로 청나라의 수도였던 선양의 고궁을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협업해 중국 매장 한정으로 판매하는 미니언즈. 쿵푸팬더 제품 10여종과 기획 상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상해, 북경, 천진 등 주요 도시에서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SPC톈진공장' 준공 후 중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 6월 캄보디아,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신규 매장을 개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하는 등 중국 사업이 순항 중”이라며 “향후 산둥성, 광둥성 등 신규 지역에 추가로 진출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