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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로 통합인증 경쟁 확장…토스·페이코·뱅크샐러드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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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1-12 17:04

마이데이터 사업자 민간 인증서 최소 1개 이상 의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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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N페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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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NHN페이코에 이어 토스와 뱅크샐러드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통합인증 경쟁에 합류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통합인증을 필수로 진행해야 되는 만큼, 인증 서비스를 신규 시장으로 확대하며 고객 이용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뱅크샐러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획득했다. NHN페이코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하면서 금융보안원이 요구하는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기관으로서의 법적요건을 갖춘 바 있다.

전자서명인증 평가·인증 제도는 공인인증서제도 폐지 이후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수단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인정을 받은 민간 인증서와 공동인증서만 허용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와 마이데이터 사업자 및 정보 제공자 간 개인 신용정보 전송 요구권 행사와 서비스 이용을 위한 통합인증이 필수로 진행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금융보안원이 지정한 통합 인증 기관의 민간 인증서를 최소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NHN페이코의 경우 신한은행,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을 포함한 10개의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이용자와 사업자 사이에서 개인 신용정보 전송 역할을 담당하는 마이데이터 정보 제공자 및 중계기관 68곳과도 막바지 연동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코 인증서’는 이용자에게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하고, 정보 제공자는 페이코 인증센터의 전자서명 검증을 거쳐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신용정보를 전송하게 된다. NHN페이코는 내년 1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통합인증 수단으로 ‘페이코 인증서’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국내 금융 플랫폼 중 가장 많은 2100만 유저를 보유한 토스는 새로운 ‘토스인증서’의 활용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융, 공공서비스 등 엄격한 본인확인 및 전자서명 절차가 필요한 곳에 토스인증이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보호가 중요한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페이코 인증서’가 강력한 보안성, 편의성을 앞세워 사업자 및 이용자의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핀테크사들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인증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토스는 지난 2018년 토스 앱을 통해 생체인증이나 PIN번호로 본인인증이 가능한 ‘토스인증서’를 출시했으며, NHN페이코는 지난해 9월 ‘페이코 인증서’를 출시해 간편한 인증 환경과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의 경우 지난 8월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되면서 이용자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대체 인증수단을 제공할 수 있으며, 뱅크·증권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본인인증 확인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금융회사에서 토스인증서를 도입해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토스 앱을 통해 QR 체크인(전자출입명부) 뿐만 아니라 백신접종 증명까지 확인이 가능한 통합 QR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증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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