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서울IR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9일 용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대주주인 서부티엔디와 함께 성장해 나갈 복합형 디벨로퍼 앵커 리츠다.
모(母)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유상증자 및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증권 100%를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은 인천 서남권역의 대표적인 초대형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이다.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주요 자산인 용산 그랜드머큐어는 서울드래곤시티 건물 3개 동 중 하나인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로, 객실과 피트니스클럽, 스파,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대주주인 부동산 개발 회사 서부티엔디는 총 자산 규모가 2조원의 코스닥 상장사다.
여기에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자산 개발은 서부티엔디가, 운영 관리는 신한리츠운용이 맡아 전문성을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자구조도 / 자료제공= 서울IR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48억8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으로, 공모자금은 자리츠의 지분 100% 취득에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승만호 서부티엔디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표이사는 "서부티엔디의 보유 자산을 개발해 편입하고 우량한 외부 자산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배당 기반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초대형∙복합형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