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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라오스 '팍세 지점' 이달 중순 개소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1-11-08 16:49

동남아시아 교통요충지로서 역할
올해초 부동산 리스업 신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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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사진제공=KB캐피탈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사진제공=KB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캐피탈(대표 황수남) 라오스 법인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이 이달 중순 라오스 '팍세'에 추가 지점을 개소한다.

KB코라오리싱은 지난 2016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뿐 아니라 이듬해 11월 루앙남타, 캄무안주, 싸이야부리 등에서 영업을 개시하며 지방 영업을 확대했다.

그간 라오스 북부와 중부를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장소를 물색해 오다, 남부지방 중심에 위치한 팍세를 최종 낙점했다. KB코라오리싱은 팍세지점을 오픈하는 데로 리스업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KB코라오리싱이 팍세를 낙점한 이유는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와 인접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팍세는 동쪽으로 베트남, 서쪽으로 태국, 남쪽으로 캄보디아와 마주해 있어 라오스의 교통 요충지로서 역할을 한다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KB코라오리싱은 팍세 지점에서 기존 자동차 할부금융 및 시설대여업과 함께 부동산리스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KB코라오리싱은 본래 리스업 인허가를 받았지만 그간 라오스 내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리스업에 중점을 두고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라오스가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이어가며 고급형 레지던스가 성행하는 등 부동산 산업이 확대되자, KB코라오리싱은 올해 초 부동산리스업에 신규로 진출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신용대출부터 기업금융까지 다른업을 영위할 수도 있었지만 노하우가 많은 자동차 할부금융 위주로 영업을 했다"며 "최근 라오스에서 고급형 레지던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리스업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캐피탈은 지난달 이사회를 개최해 KB코라오리싱에 586억원 규모의 대여금을 공급했다. 앞서 투자금 60억원과 지급보증 497억원 등 총 44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대여금을 포함해 총 지원 규모 1031억원을 기록하게 됐으며, 지원금은 현지법인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KB코라오싱은 KB캐피탈, KB국민카드가 라오스 한상 기업 코라오(KOLAO)와 합작한 리스 회사다. 코라오그룹(현 LVMC그룹)은 라오스에서 자동차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이 40%에 이르는 회사로서, 현대·기아자동차 현지 판매사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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