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이사 최은석닫기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CJ제일제당만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한 4조2243억 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3222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분기 매출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양대 축인 식품과 바이오 사업 글로벌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은 가정간편식(HMR)이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햇반∙고메 브랜드가 압도적 시장지위를 유지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만두∙미초를 비롯한 K-푸드 전략 제품의 판매확대가 매출 성장세로 이어졌다.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성장한 1조 125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원가 부담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고수익 채널과 제품에 집중적으로 노력한 끝에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외에도 가공식품의 온라인, 편의점 매출이 각각 33%, 15% 늘었고, 온라인∙B2B∙편의점 경로 매출이 전체 가공식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4% 늘어난 1조442억원, 영업이익은 60.9% 늘은 1274억원을 기록했다.
CJ 푸드앤케어(Feed&Care, 사료 및 축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601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5% 하락한 88억원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고, 베트남 지역 돈가가 하락한 것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Biosecurity)과 고부가가치 사료 성장 전략에 집중하며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곡물가∙운임비용 상승을 비롯한 전방위적 위기 상황속에서도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제품 개발, 전략적 R&D 투자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