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밀솔루션’ 사업은 외식 전문 업장, 단체 급식소, 프랜차이즈 등 식품 시장 내 다양한 유형의 사업자들이 손쉽게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 공정 간소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하는 B2B용 간편식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장 운영 중심의 외식업체에게는 유휴 시간에 배달 메뉴를 쉽게 추가할 수 있어 새로운 매출 증대 방안으로 조명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도 외식시장에서 계속되는 소비 문화와 배달 수요 성장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식자재 유통 중심의 사업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 밀솔루션팀을 신설, B2B 밀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를 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밀솔루션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뗐다. CJ프레시웨이는 다양한 외식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B2B 제품 개발을 프레시지에 의뢰하고, 생산 제품을 자체 물류망을 통해 전국 단위로 시장할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외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프레시지는 지난 4월 외식 자영업자를 위한 B2B 전용 밀키트 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배달 전문 공유 주방에 다양한 밀키트 브랜드 브랜드 시범 운용했다. 현재 프레시지는 8000평 규모 공장에서 가정간편식 (HMR)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는 “이번 CJ프레시웨이와 업무협약을 통해 오랜 기간 준비했던 B2B 밀솔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간편식 시장에서 검증받은 역량을 바탕으로 식품 업계의 새로운 B2B 고객들에게도 이전과 다른 간편하고 경제적인 새로운 식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용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담당 역시 “식자재 유통시장 선두 기업으로서 식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고객별 최적화된 메뉴 제안과 개발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앞으로 프레시지와 협력하에 B2B 밀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