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이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77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캐피탈 관계자는 “대출성 자산이 증가하면서 수익도 증가했으며, 투자자산 평가 손익이 증가하는 등에 기인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캐피탈의 지난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46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3.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203억원을 기록해 35.9% 증가했으며, 유가증권이익은 1287억원으로 66.3%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하락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말 기준 신한캐피탈의 ROA는 2.81%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하고 전년 동기 대비 67bp 상승했으며, ROE는 20.41%로 전분기 대비 73bp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42bp 상승했다.
신한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 9월말 기준 10조87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27억원 증가했으며, 총자본은 1조6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자산은 10조8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조2901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기업금융자산은 7조2797억원으로 6786억원 증가했다. 투자금융자산은 2조8015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예치금은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운용되고 있다.
또한 신한캐피탈은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하락하며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였다. 신한캐피탈의 지난 9월말 기준 연체율은 0.47%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으며, NPL비율은 0.49%로 6bp 하락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