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삼성카드 대표이사./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는 2021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139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회원 기반 확대와 이용효율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지난 3분기 영업수익은 94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익은 7206억원으로 이중 신용판매 수익은 4748억원, 카드론 수익은 1830억원을 기록했으며, 할부금융 및 리스 수익은 68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2조70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특히 파생상품 및 외화평가이익이 1675억원으로 2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카드의 ROA는 2.3%로 전분기 대비 0.2%p 하락했으며, ROE는 7.8%로 0.1%p 하락했다.
삼성카드의 총자산은 26조44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387억원 증가했으며, 상품채권잔고는 23조2792억원으로 8824억원 증가했다. 상품자산 중 신용판매 자산은 15조6103억원으로 전체 67.1%를 차지했으며, 카드론 자산은 5조4089억원으로 23.2%, 할부 및 리스 자산은 1조3288억원으로 5.7%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카드의 지난 3분기 총 취급고는 35조9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98억원 증가했다. 이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35조7535억원으로 5756억원 증가했다. 일시불과 할부를 합산한 신용판매 취급고는 31조3848억원을 기록했으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합산한 카드대출 취급고는 4조3687억원을, 할부리스사업은 17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총 취급고는 103조85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백화점, 아울렛 등 소비와 관련된 주요 업종에서의 이용금액이 지속 성장한 것과 코로나로 인해 감소했던 주유와 여행업종 이용금액이 국내여행 재개 등에 힘입어 증가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여전히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중심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며, “디지털 채널 개편 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도 대응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