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KB증권 '미국주식+ S&P 500 실적 프리뷰' 리포트(2021.10.26) 중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에 'FAAMG(페이스북·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페이스북(25일, 현지시각)을 시작으로, 알파벳(구글)·마이크로소프트·트위터(26일), 애플·아마존(28일) 등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먼저 25일 장마감 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90억1000만 달러, 순이익 91억9000만 달러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익 수준이 기대치를 넘었으나 매출액 증가율은 둔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대형기술주 실적 발표가 몰리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세한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전년 대비 이익 성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주식 종목으로 스타벅스, 애플, AMD, 마스터카드, 알파벳을 짚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 12 시리즈와 맥 및 서비스 수요에 힘입어 이익이 전년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알파벳(구글)은 광고 부문의 수요 회복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튜브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서, 주당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3포인트(0.18%) 상승한 3만5741.1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6.51포인트(0.90%) 상승한 1만5226.71로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12.66% 상승한 1024.86달러로 마감해 '천슬라' 고지에 올랐고,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