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자산관리수수료 등의 증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2일 자회사 하나금융투자의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880억원) 대비 43% 증가한 규모이자 지난 한해 실적인 4109억원에 근접하는 실적이다.
하나금융투자의 3분기 호실적 배경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출, 글로벌 부문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렌드를 주도한 신상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코로나 상황을 극복한 빅딜들이 좋은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ESG 분야는 투자은행(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금융기관과 각종 제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향후 자산관리(WM), IB, S&T에 ESG와 글로벌을 신성장 동력으로 접목해 포스트 코로나에도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