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본사 / 사진제공= KB증권
3분기 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후퇴했다.
KB금융은 21일 자회사 KB증권이 연결 기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23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분기 기준 세전이익은 2336억원, 당기순이익은 170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보다 -16.78%, -18.33%인 수치다.
그러나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7295억원, 세전이익은 7481억원, 당기순이익은 547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65.05%, 57.46%, 58.57%씩 성장했다.
KB증권에 따르면, WM부문은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국내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IB부문의 경우 DCM(채권발행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 23.5%로 1위 왕좌를 지켰다. 수출입은행, 한국가스공사 글로벌본드 발행 공동대표주관을 수행하고, 일반기업 대상 ESG채권 발행도 힘을 실었다.
ECM(주식자본시장)에서도 대형 딜(Deal) 수주 효과를 기록했다. 엘앤에프, 맥쿼리인프라 등 대형 유상증자 딜(Deal)로 유상증자 주관 1위를 기록했고, IPO(기업공개)에서도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 대형 딜 상장으로 도약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교보생명 등 등 대형 인수금융 참여, M&A 자문(현대HCN 등)도 완료했다. 또 대형 비거주 부동산딜 비중이 증가하고, 우량 해외 오피스/인프라 딜 수행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도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에 대비한 포지션 구축으로 ELS(주가연계증권)에서 안정적 성과를 이어갔다. 탑티어(Top-tier) 기관고객 대상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기반 확대도 주력했다.
KB금융그룹 측은 "3분기 KB증권은 주식거래대금 감소세가 이어지며 증권업수입수수료가 소폭 축소됐지만, 투자자산 평가 및 매각 이익이 증가하고 IPO 딜 확대 등으로 IB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