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6만~9만원(액면가는 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다. 공모 금액은 최소 1조200억원에서 1조530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확정 후 오는 10월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받고 오는 11월 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의 상장 일정은 두 차례 연기를 거쳤다.
애초 올 8월 상장을 예정했다가 금융당국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고 상장 일정이 지연됐다. 공모가를 낮춰 10월 상장을 예정했지만,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다시 상장 일정이 미뤄졌다.
최근 변동성 높은 국내 증시 상황에서 공모주 흥행을 이룰 수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