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이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알미늄, 플랜드비뉴와 함께 세븐일레븐 산처점에서 자판기 형태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필박스(GreenFill Box)'는 개인 리필 용기에 세제를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대상은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3종으로 모두 식물성 원료가 기반인 친환경 세제 브랜드 '에코띠끄'다.
리필은 재사용 용기를 사용하면 된다. 자판기 특성상 높이 21cm 이하, 350ml 이상 담을 수 있는 용기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생활용품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리필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차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GS리테일 역시 그린 세이브(Green Save) 캠페인을 전개하며 ESG경영에 힘쓴다.
오는 21일까지 총 350명의 시민 캠페이너를 모집해, 총 1000명이 함께 입지 않은 옷을 재활용하는 '친구'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민들이 기부한 옷은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를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약 20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의류 기부 외에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한끼 채식, 에너지 절감, 대중교통 이용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탄소 발생량 줄이기에 기여한다.
김시연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팀 차장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문화가 ESG경영의 시작점"이라며 "앞으로 실천 중심의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