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김동원닫기

김 연구원은 “이는 시장 예상치 영업이익(15조8000억원)을 웃도는 동시에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기록할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 분기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원, 스마트폰(IM) 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DP) 1조5000억원, 가전(CE) 80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 둔화와 계절적 수요감소로 전년 대비 66.1% 증가한 1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증가에 따른 가격 협상력 저하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B2C 제품(PC·노트북·모바일) 중심의 변동성이 큰 다운 사이클과 달리 메모리 공급사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 공급능력, 내년 2분기 인텔의 신규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주기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