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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장보다 4.7원 오른 달러 당 1188.7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9월 9일(1189.1원)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다.
위험회피 심리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력난 등 글로벌 공급망 충격으로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후퇴한 게 투심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000억원, 코스닥에서 87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49.64포인트(-1.62%) 내린 3019.18에 마감했다. 또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0.07포인트(-2.0%) 내린 983.20에 마감해 '천스닥'을 내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 수요, 글로벌 위험선호 둔화는 하단을 경직하는 요인"이라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둔화로 전일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심도 재차 위축돼 지지력 확보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