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3차 산업단지에서 물류센터(이하 광주 FC) 기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했다.
광주 FC는 오는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으로 호남 지역에서 가장 큰 약 17만제곱미터 규모다.
쿠팡은 광주 FC에 2000억원 이상 투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물류설비를 도입해 작업 동선과 상품 관리를 최적화할 전망이다.
쿠팡은 광주 FC설립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신규 고용 예상 인원은 직간접적으로 약 2000명 이상, 최근 20년 내 광주광역시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 3월 약 1000억원 규모의 전라북도, 4월 3000억원 규모의 경상남도, 4000억원 규모의 충청북도, 2200억원 규모의 부산, 2000억원 규모의 광주까지 올해 약 1조원 이상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의 가치를 실현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역시 "광주 FC는 전국 단위 로켓배송이 가능한 첨단물류센터로 세워진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고용창출, 호남 지역의 우수 소상공인 지원 지속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토대가 되겠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