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에서는 금감원 임원 인사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사는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10월말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일부 임원은 국감이 시작되기 전인 이달말에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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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수석부원장에는 금융위원회나 기재부 출신 인사들이 선임되며, 금융위와의 소통을 전담한다. 김근익 수석부원장도 금융위 은행과장과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장, 금융위 산하기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내부승진한 2명의 부원장과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3명의 부원장보 등을 포함한 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최성일 부원장과 김도인 부원장은 지난해 6월에 부원장에 선임됐으며,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은 지난해 3월 외부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현재 금감원의 임원은 공석인 감사를 제외하면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10명 등 총 14명으로, 정은보 원장은 취임 직후 임원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이중 일부 임원은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로 사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고 금융위원회가 임명하고 부원장보는 금감원장이 직접 임명하며 모두 청와대 인사 검증을 거쳐야 한다. 부원장과 부원장보 모두 임기 3년이 보장되며, 연임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아울러 이번 금감원 임원 인사와 맞물려 금융보안원장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기닫기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